일본, UAE 꺾어… AG 축구 결승 ‘운명의 한일전’ 성사

조성운 기자 2018-08-29 23:21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이 결승에서 일본을 만난다. 역대급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보고르에 위치한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어 4강 2번째 경기에서는 일본이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고, 일본이 후반 33분 결승골을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9월 1일 일본과 2018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일본은 결승전이 아니라 해도 질 수 없는 상대.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손흥민과 황의조, 조현우까지 와일드카드가 총출동한 반면, 일본은 사실상 U-21 대표팀이다.

또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패한 바 있다. 한국은 일본을 꺾은 베트남에게 3-1 승리를 거뒀다.

전력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한국의 두 대회 연속 우승이 매우 유력하다. 한국이 축구에서 우승한다면, 이번 아시안게임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한국과 일본의 2018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은 오는 9월 1일 밤 8시 30분에 열린다. 주말 저녁인 만큼 폭발적인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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