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일주일 앞두고…남친 '야동 시청'에 파혼 결정

조혜선 기자 2018-08-23 14:17

출처= ⓒGettyImagesBank

한 여성이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남자 친구와 전격 파혼했다. 남자 친구가 '야동'을 본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한 여성이 결혼식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야동 떄문에 파혼한 일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유타주에 살고 있는 클레어 돌턴(21)은 남자 친구와 4년 동안 연애를 하면서 이제는 결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결혼식장을 잡았고 일주일 뒤면 정말 부부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돌턴은 갑작스럽게 남자친구에게 파혼을 선언했다.

돌턴은 "결혼 일주일 전 남친과 가전제품과 가구 등을 보러 다니게 됐다"면서 "그런데 남자 친구의 휴대전화를 우연하게 보게 됐고 인터넷 검색창에 쓰여있던 야한 검색 단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도 그 단어가 생생히 기억하면서 구토를 할 것 같은 증상을 느꼈다"고 말했다.

돌턴은 독실한 크리스찬이었고 남자친구와 순수한 연인 관계에서 그렇게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았다. 하지만 포르노를 본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야동을 보면서도 그러지 않은 척했던 남자친구와의 신뢰가 무너졌다는 생각에 돌턴은 파혼을 선언했다. 돌턴은 "4년 동안 연애하면서 전혀 몰랐다"면서 "이렇게 된 이상 그를 믿고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설명했다.

남자친구는 돌턴을 설득하려 했지만 "이미 깨진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말에 이별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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