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사실상 시즌 포기… 머피-아담스 트레이드

조성운 기자 2018-08-22 06:30

다니엘 머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년간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정상에 올랐던 워싱턴 내셔널스가 이번 시즌을 40여일 남긴 가운데, 셀러가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2루수 다니엘 머피를 웨이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1루수 맷 아담스는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돌아간다. 워싱턴이 사실상 시즌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워싱턴은 머피의 대가로 마이너리그 내야수 앤드류 마나스테리오와 추후 지명선수 혹은 현금을 받는다. 아담스의 대가는 현금이다.

다만 워싱턴은 이번 시즌 이후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브라이스 하퍼를 팀에 남겼다. 웨이버 클레임 논의가 기한을 넘겼다.

머피는 메이저리그 10년차로 이번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0.300과 6홈런 29타점, 출루율 0.342 OPS 0.784 등을 기록했다.

워싱턴 이적 후 뛰어난 모습을 보여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는다.

또한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된 아담스는 이번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57와 18홈런 48타점, 출루율 0.332 OPS 0.842 등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21일까지 시즌 62승 63패 승률 0.496을 기록했다. 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7.5경기다.

또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격차는 6.5경기. 워싱턴은 더 이상 추격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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