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U 벌랜더, 통산 200승 달성… 데뷔 14년 만

조성운 기자 2018-08-20 08:49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경기에서 아쉽게 승리를 놓친 저스틴 벌랜더(35,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타선의 도움으로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벌랜더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 위치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랜더는 5 1/3이닝 동안 101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7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1개와 6개.

휴스턴 타선은 이날 9점을 얻으며, 벌랜더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휴스턴은 결국 9-4로 승리했고, 벌랜더는 시즌 12승(8패)째를 기록했다.

이에 벌랜더는 개인 통산 20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14시즌 만이다.

벌랜더는 메이저리그 데뷔해인 2005년과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2015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200승은 현역 3번째. 바톨로 콜론과 CC 사바시아에 이은 기록이다. 다음 200승 달성 후보는 잭 그레인키와 존 레스터다.

한편, 벌랜더는 이날까지 시즌 27경기에서 169 2/3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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