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별별톡쇼'에서 연예부기자는 "이 사건은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에 힘을 쏟기 시작한 1975년에 일어났다. 30대 젊은 기업가 박동명이 한화로 3억 원. 현재 가치로 따지면 약 30억 원대 외화를 밀반출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시작이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을 완전 뒤흔들었던 이 사건의 중심에 선 박동명은 섬유, 식품 등 여러 계열사를 소유한 대기업의 장남이다. 본인도 계열사 중 한 곳을 운영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연예부기자는 "박동명의 수상한 행적을 추적하고 있던 검찰이 새벽녘 박동명의 자택을 급습했는데 박동명이 당시 막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21살의 신인 여배우와 함께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두 사람이 알몸으로 침대에 함께 있었다고"고 전했다.
박동명이 여성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간단했다. 연예부기자는 "마음에 드는 여성을 점찍으면 상주 보디가드, 마담뚜가 직접 여성들과 교섭에 나선다. 달콤한 말로 유혹을 한 뒤 고급 호텔 커피숍이나 나이트클럽으로 데리고 가서 박동명을 만나게 하는 건데 만약 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납치를 했다는 설이 돌기도 했다"면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당시 사건을 수사한 관계자가 박동명은 함께 동침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올 때까지만 해도 '차를 사주겠다', '집을 사주겠다' 이런 식으로 유혹을 한 다음에 관계가 끝나면 시치미 뚝. 심지어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star@donga.com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