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효린 “배에 십자가 타투 한 이유? 소아암 걸려 수술했었다”

조유경 기자 2018-08-10 09:51

가수 효린이 흉부에 타투를 한 이유에 대해 말했다.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효린이 태어나자마자 담도폐쇄증과 장 중첩증에 걸려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한혜진은 “뮤직비디오를 보니 배에 타투가 있더라”고 묻자 효린은 “어릴 적에 흉부 쪽에 수술을 두 번해서 흉터를 가리려고 타투를 했다”라고 말했다.

흉터가 자신의 가장 큰 콤플렉스였다고 말한 효린은 “내가 태어났을 때 복수가 찬 상태였다. 인큐베이터에 들어갔고 소아암 진단을 받았다. 담도폐쇄증이었다. 그래서 수술을 받고 무사히 퇴원을 했는데 1년 후에 장 중첩증 때문에 다시 수술을 받았다. 그래서 흉터 모양대로 타투를 해볼까 해서 십자가 모양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투를 하고 난 뒤 자신감이 생겼다. 가끔 담도폐쇄증에 걸린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제게 메일을 보내신다. ‘효린 씨 보고 힘내고 있다. 열심히 노래를 불러 달라’고 하신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내가 열심히 음악을 해서 희망을 드려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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