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승전서 ‘6골 폭발’… 1966년 이후 52년 만에 처음

조성운 기자 2018-07-16 01:34

앙투안 그리즈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골 폭풍이 이어졌다. 월드컵 결승전에서 지난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52년 만에 6골 이상이 터져 나왔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16일(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을 가졌다.

이날 전반 18분 만주키치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전반 28분에는 페리시치의 1-1 균형을 이루는 동점골이 나왔다.

또한 전반 38분에는 페리시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차 넣어 프랑스가 2-1을 만들었다.

이후 프랑스는 후반 13분과 20분 각각 폴 포그바와 킬리안 음바페가 연속 골을 넣어 4-1로 크게 달아났다.

하지만 크로아티아는 후반 24분 자책골을 넣었던 만주키치가 한 골을 만회해 경기를 4-2로 만들었다.

후반 30여분 까지 무려 6골이 터진 것. 이는 지난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월드컵 결승 최다 골 기록이다.

당시 잉글랜드가 4-2로 서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결승전은 1958 스웨덴 월드컵으로 브라질이 스웨덴을 5-2로 눌렀다.

결국 프랑스가 4-2로 승리했고, 이날 결승전은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골이 나온 경기로 기록됐다. 1930, 1938, 1966 월드컵 결승전에서 6골이 나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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