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안타 2볼넷 맹활약 ‘43경기 연속 출루로 亞 최다 타이’

송치훈 기자 2018-07-04 13:27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4출루 경기를 펼치며 아시아 선수 최다 연속 출루 타이 기록을 자축했다.

추신수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경기까지 42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온 추신수는 이번 시즌 4승 8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 중인 댈러스 카이클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시즌 카이클에게 타율 0.444(9타수 4안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이 1-5로 뒤진 3회 1사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출루하며 아시아 선수 최다인 43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이어진 5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전 안타로 타점을 추가하며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계속된 8회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크리스 데빈스키를 상대로
다시 볼넷을 고르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루그네드 오도어의 땅볼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추신수는 3-5로 뒤진 9회말 2사 후 상대 마무리 헥터 론돈에게 내야안타를 뽑아내면서 4출루를 기록했다.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286로 올랐다.

한편, 텍사스는 휴스터에 3-5로 패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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