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썰전' 진행자를 비롯해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중인 개그맨 김구라가 투표에 대한 소신을 마음껏 펼쳤다.
김구라는 최근 서울 강남구 김영준스튜디오에서 진행된 '613 투표하고웃자' 캠페인에 참여, ‘내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웃기지마세요’ ‘내가 바라는 사회는’ 이란 주제로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답게 촌철살인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613 투표하고웃자’는 고소영 노희경 작가 류준열 박근형 박서준 배성우 이병헌 이준익 감독 정우성 한지민(가나다 순) 등 총 30여명의 배우와 작가, 감독들이 참여, 조회수 500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가장 큰 화제를 낳은 '0509 장미프로젝트'를 이어받아 이번에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인들이 함께 한 최대 투표 프로젝트다.
촬영에서 김구라는 우선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히틀러도 투표로 당선된 사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인천시장으로 당선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미세먼지를 없애기 위한 과감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답했다. 시장 당선시 '썰전' 진행여부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병행하겠다. 시정 보면서 할 수 있다"고 답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시장을 뽑는다면 주위 사람중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는 "예능인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사람으로 박경림 김제동 유재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좋은 사회'에 대한 진지한 생각도 들려주었다. "나 또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이 시기를 버티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버텼거든요. 제가 어느 정도 뭔가 감당할 수 있고, 희망을 볼 수 있다면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며 '희망'이 있는 사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최고의 예능인들이 참여한 '613 투표하고웃자' 의 사진과 영상은 오는 6월 1일부터 TV 방송을 비롯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SNS 및 언론사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화보와 촬영 에피소드는 패션지 보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김영준스튜디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