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게임을 끊으니 완투승? 시즌 초반 부진에 시달렸던 데이빗 프라이스(33, 보스턴 레드삭스)가 완투승을 거뒀다.
프라이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프라이스는 9이닝 동안 단 95개의 공(스트라이크 69개)을 던지며, 5피안타 2실점했다. 볼넷은 1개도 내주지 않았고, 삼진 8개를 잡았다.
또한 이날 경기는 프라이스의 이번 시즌 첫 완투 경기. 프라이스는 지난해 단 한 차례도 완투하지 못했다. 2년 만의 완투다.
앞서 프라이스는 손저림 증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않아 우려를 낳았다. 이는 진단 결과 손목 터널 증후군으로 나타났다.
프라이스의 이 손목 터널 증후군은 다름 아닌 포트나이트라는 게임을 많이 해 발생한 것이라는 웃지못할 소문도 있었다.
물론 프라이스의 손목 터널 증후군과 포트나이트의 연관성을 밝혀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다만 프라이스는 이 게임을 줄이겠다고 한 뒤 완투승을 따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