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동안 심한 견제 속에 타격 컨디션을 유지하기 어려웠던 브라이스 하퍼(25, 워싱턴 내셔널스)가 리드오프로 출전한 뒤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하퍼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5타수 3안타(1홈런, 2루타 1개)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도루도 1개 추가했다.
이로써 하퍼는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268와 10홈런 25타점 27득점 26안타, 출루율 0.464 OPS 1.062 등을 기록했다.
혈이 뚫린 듯해 보였다. 하퍼는 리드오프로 출전해 투수들의 견제를 덜 받았고, 타석에서 비교적 자유롭게 타격했다.
앞서 하퍼는 3번 타자로 출전하며, 부진한 4번 타자 라이언 짐머맨 때문에 수많은 볼넷을 얻었다. 현재 39볼넷으로 시즌 204개 페이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