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란과 김상민 전 국회의원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앞서 한 매체는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이 이혼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한 달간의 이혼숙려기간을 거친 후 절차를 마친 상태라고.
이와 관련해 김경란의 소속사 라인 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24일 동아닷컴에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이 최근 이혼했다”며 “이혼 사유는 개인사라는 점에서 구체적으로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2014년 7월 교제를 시작해 약 3개월 만에 상견례 소식을 알린 김경란과 김상민 전 의원. 두 사람은 짧은 교제기간에도 신앙심과 배려심에 반해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상민 전 의원은 당시 “김경란은 사람을 환경이나 배경으로 평가하지 않는 사람이다. 내게 김경란은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라며 “내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출발을 돕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런 애틋한 마음으로 두 사람은 이듬해인 2015년 1월 서울의 한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무엇보다 결혼식 축의금 1억 원을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등 선행도 잊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두 사람의 관계는 다시 각자의 삶을 살게 됐다. 결혼 3년 만에 이혼절차를 밟으며, 부부가 아닌 각자의 삶으로 돌아간 것.
김상민 전 의원은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낙선한 이후에는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현재 바른정당은 바른미래당으로 당명을 바꾼 상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