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우승 확정을 막았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7-18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당초 프리미어리그 1위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는 상황이었다.
전반에는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맨시티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니가 헤딩으로 연결해 선취 골을 넣었다.
이어 맨시티는 5분 뒤인 전반 30분 맨유의 골키퍼 데 헤아가 찬 공이 맨시티 르루아 사네에게 직접 연결되면서 역습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군도간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수비수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오른쪽 크로스를 안데르 에레라가 가슴으로 밀어 넘겼고, 이를 포그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포그바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포그바는 후반 10분 산체스의 후방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후반 24분 크리스 스몰링의 골로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맨시티의 홈구장에서 0-2를 3-2로 만든 것.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