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 부진을 씻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에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3-2로 앞선 1회 2사 2,3루 찬스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투수 조쉬 톰린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또한 미국 EPSN은 "쇼타임이 애너하임에서 강렬하게 시작됐다“며 오타니의 홈런에 크게 주목했다.
첫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이에 그치지 않고 8-2로 앞선 3회 공격에서는 역시 톰린을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리며,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투수로 기대감을 높인 가운데, 타자로도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