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자유계약(FA) 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는 브라이스 하퍼(26, 워싱턴 내셔널스)의 방망이가 시즌 초반부터 불을 뿜고 있다.
하퍼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4-8로 뒤진 3회 애틀란타 선발 투수 훌리오 테에란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최고의 실력을 갖춘 하퍼는 이번 시즌 더욱 뛰어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기 때문.
이에 하퍼가 커리어 하이였던 2015시즌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많다. 하퍼는 2015시즌에 타율 0.330과 42홈런 99타점, 출루율 0.460 OPS 1.109 등을 기록했다.
또한 하퍼는 장타력을 갖춘 타자임에도 31일 개막전부터 3일 애틀란타전까지 단 1개의 삼진도 당하지 않았다. 완전체로 진화하고 있다.
봄의 컨디션을 가을까지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하퍼는 지난해 부상으로 단 111경기에만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