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페레즈, 짐가방 나르다 무릎 인대 파열… 6주 OUT

조성운 기자 2018-03-29 07:38

살바도르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네 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등 뛰어난 수비를 자랑하는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28,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미국 캔자스시티 지역 매체 캔자스시티 스타는 29일(이하 한국시각) 페레즈가 자신의 집에서 짐가방을 들다 계단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당했다고 전했다.

부상 부위는 무릎. 페레즈는 무릎 내측측부인대(MCL)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4주에서 최대 6주간 결장하게 된다.

따라서 페레즈는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18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캔자스시티는 당분간 백업 포수인 드류 부테라를 주전으로 기용할 전망이다. 부테라는 지난해 75경기에 나섰다.

페레즈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포수 중 하나. 지난 2013년부터 5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4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또한 페레즈는 지난 2016년에는 22홈런과 64타점 등으로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최근 3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