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영 선수는 평창 올림픽 참가가 무산되었다가 개막 직전 재합류하는 우여곡절을 겪었고 여자 팀추월 경기에서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섰었다. 이후 “노선영 선수를 소외시킨 것이 아니다.”라는 감독과 선수의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오히려 더 큰 비난이 쏟아졌고 노선수는 “올림픽이 끝나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라는 말을 남긴 채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다. 그녀가 당시에는 말할 수 없었지만 올림픽이 끝난 지금, ‘독한 대담’ 코너에서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김어준은 “아무도 하지 않은 질문이 있고, 그 이야기를 노선영 선수도 하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해 블랙하우스에 모신 것”이라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노선영 선수가 그동안 복잡한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했고, 후배들을 위해 이제 이야기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라고 했다. 또한 제작진은 “이번 논란을 비롯한 빙상연맹의 여러 문제와 실상을 폭로하는 관계자와의 인터뷰도 진행됐다.”라며 그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매주 큰 화제를 모으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도 차지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7회 방송은 3월 8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