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신인, 공 맞아 고환 파열에도…이 악물고 안타 투혼

박태근 기자 2026-07-23 09:54

메이저리그 애슬레틱스의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가 21일(한국시간)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급소를 맞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X 갈무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 신인 내야수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가 파울 타구에 맞아 고환이 파열이 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 선수는 급소를 맞고도 극심한 고통을 이겨내고 안타를 쳐냈다.

고통스러워하는 조슈아 쿠로다-그라워. X 갈무리

2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쿠로다-그라우어가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폭발했다.

사고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일어났다. 2사 1루에서 애리조나 선발 투수 미치 브랏이 던진 직구에 방망이를 돌렸다가 파울 타구에 급소를 맞았다.

그대로 바닥에 쓰러진 선수는 한동안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조슈아 쿠로다-그라우어. AP 뉴시스

하지만 이내 이를 악물고 다시 타석에 서서 중전 안타를 때리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는 결국 이닝이 종료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고환 파열진단을 받아 응급 수술에 들어갔다.

애슬레틱스 마크 캇세이 감독은 “그의 투지가 경이롭다”며 “팀에 아주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말했다.

쿠로다-그라우어는 지난달 30일 MLB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 후 16경기에서 타율 0.417(60타수 25안타)로 활약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