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홍대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준 과자 ‘HBM칩’이 화제를 모으며 판매량이 급증했다.
8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의 6일 일매출은 전주 같은 날보다 766% 증가했다. 모바일 앱 내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160배 늘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앞서 황 CEO는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의 한 삼겹살집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과 회동한 뒤 식당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HBM칩을 나눠줬다.
황 CEO는 과자를 직접 먹어보이며 시민들에게 건넸고, 일부는 봉지를 뜯어 낱개로 나눠주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는 황 CEO를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세븐셀렉트 허니바나나맛 HBM칩’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제품은 HBM 반도체를 연상시키는 사각형 모양으로 제작됐다. 세븐일레븐과 SK하이닉스는 당시 반도체를 보다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해당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SNS에서도 관련 반응이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하이닉스 주식은 없지만 HBM칩은 손에 넣었다”고 적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무슨 세계관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다”는 후기를 남겼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젠슨 황 CEO의 홍대 방문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으면서 주말부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구매 행렬로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 과자를 사기 위해 가맹점을 찾는 고객 발길이 확실히 늘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현재 이 제품을 한정 기획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지만 소비자 관심 추이를 지켜보며 향후 운영 방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