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3세 영국 국왕. 런던=AP 뉴시스
20일(현지 시간) 가디언, AFP 등에 따르면 영국 방송사 ‘라디오 캐롤라인’은 이날 페이스북 통해 “라디오 캐롤라인은 규정대로 방송을 중단했다”며 “불쾌감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전날 오후 영국 동부 에식스에 있는 라디오 캐롤라인 방송사는 스튜디오 컴퓨터 오류로 국왕이 서거했다는 뉴스를 내보냈다. 영국 방송사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국왕 서거 절차’ 시스템을 준비해두는데, 시스템 오류로 서거 방송이 송출된 것이다.
방송 당시 찰스 3세는 카밀라 왕비와 북아일랜드 행사에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라디오 캐롤라인은 1964년 영국 한 해안의 선박에서 운영을 시작한 해적 방송국이다.
1967년 해적 방송 금지법이 제정된 이후 없어질 위기를 겪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방송을 이어오다 1990년경 방송을 중단했다.
이후 2001년경 다시 방송을 재개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