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X) 이용자 ‘ @RaoniKor’가 9일 공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시간 가격 모니터링 사이트. 사진=raoni 홈페이지 갈무리
개인 투자자로 알려진 한 엑스(X·옛 트위터) 사용자는 지난 9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격을 10초마다 갱신해 보여주는 모니터링 사이트 ‘라오니(raoni)’를 제작해 공유했다. 해당 게시물은 12일 기준 조회수 24만 회를 넘기며 온라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 라오니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가격을 24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사이트를 공개했다.
사이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원화 환산 가격뿐 아니라 한국 증시 종가 대비 등락률, 달러 환산 가격, 24시간 거래대금, 미결제약정, 최신 증권사 리포트 등도 함께 제공된다.
개발자는 장외 시간이나 주말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흐름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와 AI 자동화 도구 ‘오픈클로(OpenClaw)’를 활용해 직접 사이트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랠리 중심에 서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크게 높아진 상황이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증시 움직임에 따라 주말에도 삼성전자 흐름이 궁금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사이트에 표시되는 가격은 실제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주가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사이트는 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 올라온 삼성전자(SMSN)·SK하이닉스(SKHX) 가격에 업비트의 테더(USDT) 원화 시세를 반영해 두 종목의 원화 환산 가격을 10초마다 보여준다.
여기서 거래되는 삼성전자(SMSN)·SK하이닉스(SKHX)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실제 주식이 아니라, 해당 종목 가격 변동에 투자하는 파생상품이다.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가격 상승·하락 방향에 투자하는 구조에 가깝다.
다만 이는 실제 한국거래소 주식을 주말이나 야간에 거래하는 개념은 아니다. 해외 파생상품 시장 가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가격 흐름을 참고용으로 보여주는 서비스에 가깝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