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닛케이 갈무리
11일(현지 시간) NHK와 닛케이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유가 급등으로 인한 나프타 부족이다. 나프타를 원료로 사용하는 인쇄용 잉크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가루비는 비용 절감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위해 이 같은 고육책을 내놨다.
흑백 포장이 적용되는 대상은 가루비의 주력 상품인 ‘포테토칩’, ‘갓파에비센’, 시리얼 식품 ‘후르그라’ 등 14 종이다. 포장지는 5월 하순 이후 순차 변경할 예정이며, 소·도매 업체에는 지난 8일 통지했다. 이와 함께 7월로 예정했던 사우어크림맛 출시도 연기됐다.
가루비 측은 “중동 정세의 긴박화로 일부 원재료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란 정세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운데 안정 공급을 최우선으로 기동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정세 긴장으로 인해 한국, 일본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원유 및 나프타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나프타 품귀 현상은 포장용 잉크의 원료인 용제와 수지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