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뉴스1
29일 NHK에 따르면 일본 이치하라시 일대에서는 이달 중순부터 쓰레기봉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석유제품 확보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과 품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현장에서는 대량 구매 움직임이 이어졌다.
한 마트에서는 45리터 봉투 50매 묶음 상품이 집중적으로 팔리며, 입고된 물량이 불과 나흘 만에 평소 한 달 판매량 수준으로 소진됐다. 이에 따라 일부 점포는 한 가구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조치까지 도입했다.
그럼에도 온라인 경매 사이트 등에서 쓰레기봉투가 거래되는 사례까지 등장하며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 이치하라시 당국은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 다음 달 30일까지 가연성 쓰레기에 한해 지정 봉투 대신 일반 봉투 사용을 허용하는 임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투명 또는 반투명 재질의 45리터 이하 봉투라면 사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봉투는 충분히 확보된 상태”라며 “소문이나 불확실한 정보에 휩쓸리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해 달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과도한 사재기가 오히려 혼란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자제를 거듭 요청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