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그룹 산하 하나로의료재단 사업전략실 이재운 전무(왼쪽)와 인도네시아 국립 RSCM 병원 수프리얀토 대표원장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CL그룹 산하 하나로의료재단 제공
SCL그룹은 23일 인도네시아 보건부 산하 국립병원인 RSCM 병원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병원은 연간 100만 명 이상 환자를 진료하는 인도네시아 대표 국립의료기관으로, 협약식은 27일 자카르타에서 열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과 유전자 검사 등 정밀진단 분야를 비롯해 AI 기반 조기진단 솔루션, MRI·CT 등 의료장비 공동 활용, 헬스케어 및 IT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 K-검진 모델 수출…현지 인프라 활용이 변수
이번 협약으로 국립병원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현지 검진 서비스와 정밀진단을 결합한 사업 모델이 한층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조기암 진단 ‘캔서파인드’ 주목…서비스 확대 가능성
협력의 중심에는 조기암 진단 솔루션이 자리 잡고 있다. SCL 측 관계자는 “한국형 의료서비스와 진단 분야 협력이 우선이며, 특히 ‘캔서파인드’를 활용한 조기암 진단에 대한 현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 동남아 의료시장 공략…“핵심 거점 확보”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로, 의료 수요 증가와 함께 예방의학 및 정밀진단 분야의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최근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SCL그룹 이경률 회장은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의료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거점”이라며 “진단검사와 건강검진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K-헬스케어 모델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