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뉴욕 번화가에서 유모차에 탄 7개월 영아가 갱단 총격에 맞아 숨졌다. 엑스 NYPD 갈무리
2일(현지 시각) BBC에 따르면, 뉴욕 경찰(NYPD)은 전날 오후 1시 21분경 윌리엄스버그 지역에서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발사한 총탄에 여아(7개월)가 맞아 사망했다고 밝혔다. 갱단이 총격전을 벌이던 중에 인근의 무고한 아기가 총에 맞은 것이다.
당시 남성 2명이 탄 오토바이가 도로를 역주행하며 나타났고, 뒷좌석에 있던 남성이 총을 꺼내 시민들을 향해 최소 2발을 발사했다.
미국 뉴욕에서 빗나간 총탄에 맞아 사망한 카오리 패터슨-무어. (사진=뉴욕포스트 갈무리)
● 총격범 체포… 공범 1명은 추적 중
범행 직후 총격범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지만, 차량과 충돌하며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갔다. 뒷좌석의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경찰에 체포됐다. 운전자는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은 “이제 막 시작된 생명이 순식간에 사라졌다”며 “이번 사건은 뉴욕 전역의 총기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보여 주는 참혹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