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21년 7월7일 러시아 극동 팔라나 공항 근처에 추락한 An-26 수송기 잔해. 러시아 군용기 1대가 1일 새벽(현지시각)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크름반도에서 추락, 승무원 6명과 탑승객 23명 등 29명이 사망했다. 사진=AP/뉴시스
1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An-26 군용 수송기의 추락 지점을 확인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정기 비행 중 통신이 두절된 뒤 크림반도 내 절벽 지대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23명 등 총 29명이 타고 있었다.
국방부는 “항공기가 외부 공격을 받은 정황은 없다”며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 등 외부 요인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 영토로, 현재까지도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지역이다.
An-26은 1970년대 구소련 시절 개발된 쌍발 터보프롭 수송기다.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군용과 민간용으로 운용돼 왔지만, 노후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기술적 문제와 관련된 추락 사고가 반복적으로 보고됐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