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개한 논란의 달력 이미지. 달력에는 3·1절 날짜 바로 위에 후지산과 일본 성곽 등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배치돼 있다. 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몇몇 춘천 시민들이 제보를 해줬다”며 “신협중앙회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올해 달력의 3월 디자인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가 공개한 달력 사진에는 3월 달력 상단에 후지산과 오사카성, 벚꽃 등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특히 해당 그림이 3·1절 날짜 바로 위에 배치돼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서 교수는 “3·1절은 3·1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라며 “굳이 3·1절이 있는 3월 달력에 이런 디자인을 넣은 것은 금융기관 고객 정서를 무시한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토교통부가 제작한 영상에 일본 도쿄역 신칸센 선로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었던 사례도 다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일절, 광복절 등 국경일과 관련한 제작물은 국민의 기본 정서에 부합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지하다”,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나”, “보고 일본 달력인 줄 알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