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25일(현지 시간)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6.03.26 워싱턴=AP 뉴시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란의 종전안 거부로 협상이 끝났나’라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이란 측에 15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내용 중 사실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만 했다. 그러면서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점”이라며 “미국과 이란의 구체적 (협상)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이란이 협상을 거부한다면 ‘지옥‘을 보게될 것이란 경고도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더이상의 죽음과 파괴가 있을 필요는 없다”면서도 “이란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그들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이전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지옥’을 만들 준비가 돼 있다”며 “(이란은) 오판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알쿠드스 데이에서 한 시위자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초상화를 들고 있는 모습. 런던=AP 뉴시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