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자녀를 대신해 BTS 공연 관련 앨범과 굿즈를 구매한 정모 씨(72).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아들, 딸이 좋아하니까 대신 와줬어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만난 정모 씨(72)는 양손 가득 앨범과 굿즈를 들고 있었다. 자녀를 대신해 공연 현장을 찾았다는 그는 “사진이랑 영상이라도 찍어주려고 왔다”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출구 찾기도 힘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앨범도 여러 장 사서 가져간다”며 “가족들이 좋아할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공연을 직접 보지 않더라도 분위기와 굿즈, 영상을 가족에게 전달하려는 ‘대리 방문’이 곳곳에서 관찰됐다.
페드로 씨는 “사람이 너무 많아 현장에 남을지, 호텔에서 시청할지 고민 중”이라며 “공연 이후 BTS 관련 장소를 둘러볼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