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BTS 공연에 예비부부 ‘비상’…경찰, 하객 이동 돕는다

황수영 기자 2026-03-20 14:56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장 앞에 도로 통제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2026.3.20 ⓒ 뉴스1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며 대규모 교통 통제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이 당일 광화문 인근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의 하객 수송 지원에 나선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을지로3가역에서 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기동대 버스 2대를 투입해 결혼식 하객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지하철도 무정차 통과함에 따라 인근 결혼식에 참석하는 하객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예비 신랑·신부 측의 민원이 제기되면서 마련됐다. 서울경찰청은 내부 논의를 거쳐 버스 지원을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체적인 버스 운용 방식은 현재 조율 중이다.

BTS 컴백 공연은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당일에는 세종대로와 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되고, 버스도 우회 운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은 안전 관리를 위해 오후 2~3시부터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에서 무정차 통과가 시작되며 일부 출입구도 폐쇄된다. 공연 종료 이후인 밤 10시부터는 지하철 이용이 가능하다. 세종로 광화문부터 시청 구간은 당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경찰은 공연장 중앙에 현장지휘본부를 설치하고, 공연 당일 6700여 명의 경찰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또 필요할 경우 지문 조회 등을 포함한 불심검문을 실시하는 등 최고 수준의 안전 대책을 가동할 계획이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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