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이 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4000명(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18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1만3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3만4000명(0.8%) 증가했다. 이는 작년 9월(31만2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폭으로, 올해 1월 10만명 수준까지 떨어졌던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했다.
● 60대 취업자 ‘28.7만 명’ 늘 때…20대 ‘16.3만 명’ 줄어
연령별로는 60대와 20대의 희비가 교차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대비 28만7000명 늘어 전체 고용 증가세를 견인했고, 30대(8만6000명)와 50대(6000명)도 소폭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만8000명), △운수 및 창고업(8만1000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 명)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반면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0만5000명), △농림어업(-9만 명), △정보통신업(-4만2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4만 명)과 △제조업(-1만6000명)은 각각 22개월, 20개월 연속으로 감소세를 이어갔다.
● 전체 실업률 3.4%로 상승…‘쉬었음’ 인구 272만 명 달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 채용 게시판. 뉴스1
반면 지난달 실업자 수는 99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4000명 늘었으며, 전체 실업률은 3.4%로 0.2%포인트 상승해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만큼 청년 취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자 등이 모두 감소해야 하지만 최근 고용 상황이 좋지 않은 영향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