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캐러딘. 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유족은 성명을 통해 캐러딘이 지난 23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형인 배우 키스 캐러딘은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에 “그는 20년간 양극성 장애(조울증)를 앓아왔다”며 “이는 질병일 뿐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다. 병마와 싸워온 그의 아름다운 영혼을 기리고 싶다”고 했다.
고인은 1954년 배우 존 캐러딘의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형들 모두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약해 캐러딘 가문은 ‘배우 명가’로도 불린다.
이후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 할 애슈비 감독의 귀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40여 년간 활동을 이어왔다.
2000년대에는 디즈니 채널 드라마 리지 맥과이어에서 주인공의 아버지 역을 맡아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리지 맥과이어에서 그의 딸 역할을 맡았던 배우 힐러리 더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그의 따뜻함을 기억한다. 그가 고통 속에 있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프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