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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 시간) 미 매체 뉴욕포스트, 미국 뉴욕 남부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에 러시아 스파이 관련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체포됐던 뉴욕 브루클린 출신 여성 노마 자루비나(35)가 다시 구금됐다.
자루비나는 2024년 11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과의 접촉에 대해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이후 보석으로 풀려났지만, 같은 해 12월 FBI 요원에게 밤에 취중 문자를 보낸 것이 드러나면서 재구속됐다.
자루비나는 해당 요원에게 메시지를 보내지 말라는 판사의 경고에도 연락을 계속했다.
2025년 11월 밤에는 한 번에 65차례 메시지를 보내며 “사랑해”라고 했다가 답장이 없자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문자 대화에서 자루비나는 미국 보수 진영 침투 시도로 15개월 동안 복역했던 러시아 요원 마리아 부티나(Maria Butina)의 이름도 언급했다.
2023년 9월에는 “미국에서 러시아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FSB로부터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은 있으나 그 외 접촉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1년과 2023년 자루비나의 진술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자루비나는 “2020년 12월 러시아에 머물렀을 때 FSB 요원이라는 인물을 만나 ‘네트워크 마케팅’을 돕기로 합의했고, ‘알리사(Alyssa)’라는 암호명을 부여받았다”고 말했다.
또 자루비나는 최소 2018년부터 2024년까지 뉴욕과 뉴저지 사이에서 여성들을 이동시켜 뉴저지 이스트브런즈윅의 마사지업소에서 성매매에 알선하는 조직에 가담했다.
그럼에도 2022년 7월 미국 귀화 신청서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적이 없다”고 허위 기재했다.
자루비나는 지난 19일 FSB 접촉 관련 FBI 허위 진술, 귀화 신청서에서 성매매 관여 사실을 부인한 혐의 등 2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