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기부자가 노후 수도관 교체를 위해 오사카시에 5억 엔대 금괴를 기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오사카시는 최근 익명의 인물 A 씨로부터 “수도관 정비에 써달라”는 의사와 함께 거액의 금괴를 전달받았다.
A 씨는 전국적인 수도관 파손 뉴스를 보고 기부를 결심했고, 금괴가 낡은 시설을 바꾸는 데 유용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시는 A 씨 요청에 따라 신원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금괴 21kg은 상수도관 약 2km 구간을 완전히 교체할 수 있는 규모다. 시는 2026 회계연도부터 해당 기부금을 수도관 교체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은 1960년대 구축한 인프라가 일제히 노후화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오사카시 역시 2024 회계연도에 도로 아래에서만 누수 사고를 92건 겪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