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중국에 기반을 둔 조직적인 온라인 여론 조작 및 선거 개입 정황이 포착됐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들 계정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부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며 정치적 분열을 유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선거 데이터 분석 결과 부자연스러운 패턴을 보이는 계정 400여 개가 확인됐다. 이들 계정은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해시태그를 집중적으로 유포했고, 76%는 지난해 12월 이후 개설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작의 주 타깃은 다카이치 전 정무조사회장이었다. 이들은 자민당과 특정 종교 단체의 유착 의혹을 부각하는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올렸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공작이 고도화된 정보 공작 기법을 시험하기 위한 목적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매체는 “전체 게시물 대비 비중은 낮지만, 다양한 AI 기술과 해시태그를 동원해 여론 반응을 살피는 ‘실험장’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미타니 부법상은 외국 세력이 국내 분단을 조장하는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대책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