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뉴시스
11일(현지 시간) 더 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거리에서는 옥상에서 추락하던 청소부 남성이 건물 6층 높이에서 겨드랑이에 전깃줄이 낀 채로 발견됐다. 그는 건물 지붕에 있던 눈과 얼음을 치우던 중 미끄러져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더 선이 공개한 사진에서 청소부는 노란색 패딩과 남색 작업복을 입고 있고, 추락사를 방지하기 위한 별다른 안전장치는 착용하지 않은 모습이다.
청소부는 영하 10도의 추위에서 겨드랑이에 휘감긴 전선을 붙잡은 채 필사적으로 균형을 맞추며 도움을 기다렸다. 이 모습을 본 주민들은 혹시 모를 사고를 막기 위해 매트리스를 가져와 그의 아래에 설치했다.
결국 소방 당국이 도착해 소방차 사다리로 청소부를 안전하게 지상으로 구조했다. 청소부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별다른 부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목격자는 “청소부가 정말 운이 좋았다”며 “그는 전선을 놓칠까 봐 두려워했지만 소리조차 지르지 않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전선에 잘 매달려 있었다”고 회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