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바이애슬론 남자 대표팀의 스투를라 흘름 레그레이드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직후 눈물을 흘리며 “여자 친구를 두고 바람을 피웠다”고 고백하는 모습. 노르웨이 NRK 유튜브 캡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바이애슬론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딴 레그레이드의 전 여자친구 A 씨는 1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VG를 통해 “(레그레이드를) 용서하기 어렵다. 전 세계 앞에서 사랑을 고백한 후에도 마찬가지”라고 잘라 말했다.
A 씨는 “나는 이런 상황에 놓이길 원치 않았다. 이런 상황을 감당해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다”며 “레그레이드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그도 이 문제에 대한 내 생각을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힘든 시기에 나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응원해 준 가족과 친구들에게 감사하다”며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나를 생각해주고 위로해 준 모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주일 전에 내가 저지른 일을 그녀에게 털어놨다”며 “많은 분이 이제 나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겠지만, 내 눈에는 오직 그녀만 있다. 지금 이런 말을 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최근에 운동은 뒷전이었다. 메달을 그녀와 나누고 싶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