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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미국 일부 성형외과에서 시신의 지방을 가공해 가슴이나 엉덩이 등에 주입하는 이른바 BBL 시술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시술에는 사망자의 지방 조직을 멸균 처리하고 DNA를 제거한 뒤 구조적 지방 형태로 재가공 한 후 사용된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는 지난해 출시됐지만, 아직 보급률은 높지 않다. 실제로 전체 성형외과 전문의 가운데 5% 미만만 해당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술을 경험한 일부 고객들은 사망자 기증 지방이라는 점에서 심리적 부담을 느끼기도 했지만, 시술 결과 자체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술에 사용되는 지방 조직은 미용 목적 사용에 동의한 사망자의 조직으로, 제조사 측은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한 선별 절차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해당 시술을 개발한 대표는 매체에 “기증자는 자신의 조직이 연구용이 아닌 미용 시술에 사용된다는 점에 동의했다”고 강조했다.
사망자 지방을 활용한 미용 시술은 기존 성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윤리적 논의와 안전성 검증, 정보 공개를 둘러싼 논란 역시 함께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