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프트에 배낭 버클 끼여 공중 매달려…日스키장서 외국인女 사망

박태근 기자 2026-02-02 10:08

일본 나가노현의 스키장에서 20대 호주 여성 관광객이 리프트에 매달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매고 있던 배당의 끝이 기구에 끼이면서 참사가 일어났다. (일본 TBS뉴스 갈무리)

일본 나가노현의 스키장에서 20대 호주 여성 관광객이 리프트에 매달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배낭 끈이 기구에 끼이면서 참사가 일어났다.

1일 일본 아사히신문, TBS뉴스 등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전 9시15분경 나가노현 오타니무라의 ‘츠가이케 마운틴 리조트’에서 일어났다.

구조당국은 “손님이 리프트에서 내리지 못했다”는 스키장 측의 신고를 접수했다.

사고는 종점에서 U턴 하는 2인승 리프트에서 호주 국적의 22세 여성이 내리지 못하면서 벌어졌다.

이 여성은 배낭끈의 버클이 기구에 걸리면서 벗어나지 못했고, 산 쪽으로 끌려가 공중에 매달린 상태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는 심폐정지 상태인 여성을 끌어내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결국 다음날 사망 판정을 받았다.

리조트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이 백팩의 가슴 벨트 버클을 착용한 상태여서 배낭이 몸에서 벗겨지지 않아 함께 리프트에 끌려갔다”며 “경찰과 관계 기관의 조사에 협조하고, 안전한 운영 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