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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BS 지역방송에 따르면 오이타현 내 한 야외 공중화장실에서 중국 국적의 40대 양 모 씨가 혼자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80대 일본인 남성 A 씨를 뒤따라가 성폭행했다.
양 씨는 오이타현 분고오노시에 거주하며 현지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사원으로,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주변 정황, 수집된 증거 등을 토대로 양 씨를 특정했고 사건 발생 약 3개월 뒤인 지난달 20일 양 씨를 체포했다.
이번 사건은 A 씨가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심리적 부담과 사건의 성격을 고려해 수사를 비공개로 진행해 왔다.
수사 과정에서 양 씨는 이 사건 외에도 또 다른 범죄 이력이 확인됐다. 양 씨는 지난해 12월 오이타현 내 다른 장소에서 70대 일본인 남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 모두 피해자가 고령의 남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은 추가 피해가 더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는 공중화장실과 같은 개방된 공간에서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고령화 사회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지역 사회 차원의 안전 대책과 신고 체계 강화가 요구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