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드러그스토어 전경. 기사와는 무관한 사진. GettyImages
6일(현지시간) 일본 FNN과 홋카이도 UHB 등에 따르면, 홋카이도 오토후케초의 한 드러그스토어에서 자신을 택시 운전사라고 밝힌 한국인 남성 A 씨(49)가 건조물 손괴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A 씨는 절도 혐의를 받던 중 매장 직원들에게 제지되자 문과 벽을 발로 차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전날 낮 12시 10분경 발생했다. 매장 직원이 “절도 용의자를 붙잡았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A 씨는 직원들에게 제압된 뒤에도 사무실 안에서 출입문과 벽, 열쇠 등을 파손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10분 뒤인 오후 12시 20분쯤 현장에 도착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통역을 통해 “틀림없다”며 건조물 손괴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절도 혐의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에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난동을 부리다 체포되는 사건이 있었다. 지난달 28일 삿포로의 한 술집에서 50대 한국인 관광객 B 씨는 음식값 지불을 거부하며 소란을 피우다 출입문 유리를 깨뜨린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B 씨는 음식값 3500엔(약 3만2000원)을 요구받자 “노 머니(No Money)”라고 말하며 결제를 거부했고, 점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유리를 파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