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 여행지’ 1위 파리, 2위 마드리드…서울도 톱10 진입

최재호 기자 2025-12-08 15:10

서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10위에 선정됐다.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이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여행지 10위에 선정됐다.

최근 CNN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관광객 수, 관광 인프라 등 여러 지표를 종합 평가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10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 지난해 12위 들었던 서울, 올해는 10위 안착

서울은 2016년 16위에서 2018년 24위까지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2023년 14위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해 12위, 올해는 10위권에 진입했다.

1위는 5년 연속 프랑스가 차지했다. 매체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방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 등으로 관광객이 대거 몰렸다”고 분석했다.

2위는 스페인 마드리드, 3위는 일본 도쿄가 차지했다. 도쿄는 아시아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매체는 “나리타 국제공항 제3활주로 건설과 제2활주로 확장을 통해 2039년까지 여객 수용 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잠재성을 설명했다.

이탈리아 로마와 밀라노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으며, 뉴욕은 6위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10대 도시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7위), 스페인 바르셀로나(8위), 싱가포르(9위)가 차례로 10위권에 올랐다.

● 지난해 13위 기록한 영국 런던, 올해 18위로 추락

반면 지난해 13위를 기록했던 영국 런던은 올해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18위로 추락했다. 매체는 이같은 현상에 “런던은 관광 인프라 부문에서는 4위를 기록했지만, 관광 정책·안전·지속가능성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졌다”고 설명했다.

올해 해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은 도시는 연간 방문객이 약 303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 태국 방콕이다. 홍콩(2320만명), 런던(2270만명), 마카오(2040만명)가 뒤를 이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당신을 위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