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증 받았다 해명했지만 中제품 수입업체 허위 신고 드러나
써브웨이 증정 ‘랍스터 접시’ 표면 그림이 음식이나 소스에 녹아 지워졌다는 SNS 게시글들. 이후 해당 접시에서 1군 발암물질 카드뮴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써브웨이는 전량 회수 조치를 실시했다. 뉴스1
앞서 일부 소비자들은 접시가 뜨거운 음식이나 세척 과정에서 물질이 묻어 나온다며 품질 문제를 제기해왔다. 써브웨이는 당시 “식약처 인증 제품”이라 해명했지만, 조사 결과 허위 신고된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 카드뮴 검출… 수입업체 ‘허위 신고’ 드러나
식약처는 5일 발표를 통해 ‘랍스터 접시’에서 중금속 카드뮴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고 밝혔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노출 시 신장·간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 물질이다.
앞서 써브웨이는 소비자 문의가 이어지자 “식약처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해명했으나, 이번 조사 결과 실제 인증 기반이 허위 신고에 따른 것으로 확인된 셈이다.
● 써브웨이 “전량 회수”… 안전·품질 관리 강화 선언
써브웨이는 6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전량 회수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접시 증정 중단을 진행했고, 8000원 상당의 상품권 보상도 안내한 바 있다. 그러나 중금속 검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추가적인 조치가 이어진 것이다.
회사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사은품을 포함한 전 제품군의 안전 기준을 재정비하겠다”며 제조 공정 모니터링 강화, 협력업체 관리 기준 상향, 외부 검증 절차 확대 등을 포함한 품질 강화 방침을 발표했다.
써브웨이의 고객 사과문. 카드뮴 검출 사실이 확인되면서 전량 회수와 품질·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예고했다. 써브웨이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