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1월 20일 현재 개미들이 빌린 돈으로 국내 증시에 투자한 규모는 사상 최고인 26조8000억원(180억 달러)이다.
또 한국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국민의 해외 증권 보유액은 3분기 말 사상 최고인 1조2100억달러(약 1783조원)다.
한국 정부는 주식 시장을 부양함으로써 부동산 투자를 억제하려 하고 있다.
세계 주요 증시 올해 상승률 - 블룸버그 갈무리
그러나 주택 가격은 하락하지 않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정부의 억제 노력에도 4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의 한 가구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약 13.9년간 가처분 소득을 전부 저축해야 한다. 이에 비해 뉴욕은 9.7년이다. 서울 아파트의 실질 가격이 뉴욕보다 더 비싼 것이다.
집값이 너무 치솟자 한국의 젊은이들은 주택 소유를 포기하고 주식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부의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그는 “주택 가격이 너무 높아 집 사는 것은 포기하고 주식이라도 사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