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측 “법률대리인 통해 입장 밝힐 것”
코미디언 박나래를 상대로 전 매니저들이 부동산가압류 신청과 약 1억 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뉴시스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다. 청구 예정 금액은 약 1억 원 규모로, 손해배상 소송도 곧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다섯 가지다. 직장 내 괴롭힘,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이다. 이들은 박나래가 사적 용무를 반복적으로 지시하며 업무와 무관한 심부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안주·음식 심부름, 개인 파티 뒷정리, 술자리 동석 등 “사실상 24시간 대기 체제”를 강요받았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또 다른 매니저는 박나래의 폭언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던진 술잔에 맞아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진행비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더는 횡포를 견디기 어려워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