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가 5~6살 연하의 80대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고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활력 넘치는 데이트 일상과 철저한 건강관리, 경제적 자립까지 언급하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캡처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에는 전원주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MC 이동준은 “요새 주로 어떤 행사를 다니시냐”며 말문을 열었다. 전원주는 “강의도 다니고, 노인들 있을 때 날 꼭 부른다. 젊은 것들 있을 때는 안 부르더라”며 “‘내 나이가 어때서’를 하니 전부 내가 나가면 박수 친다. 그게 사는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늙었다는 기분이 안 든다. 이렇게 동준이 같이 멋진 후배 있으면 가슴이 두근두근한다”며 소녀 같은 설렘을 드러냈다.
전원주는 “손잡으려고 산에도 간다. 손잡으면 내가 안 놓는다. 그 사람은 도로 손을 빼려고 애쓰는데 내가 꽉 잡고 끝까지 올라간다. 노래방도 가고 나이트클럽도 간다”며 데이트 코스를 이야기했다.
이어 “흰머리는 조금 염색한다. 그래도 얼굴은 아직 그렇게 쭈글쭈글하진 않다. 젊은 남자하고 다니니 활력소가 생겨서 얼굴도 젊어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클레먹타임’ 캡처
또 전원주는 “죽을 때까지 은행에서 한 달에 500만 원씩 나오는 게 있다. 자식들한테 손 안 벌릴 수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전원주는 28세에 결혼한 첫 남편과 결혼 3년 만에 사별했으며, 지난 2013년 두 번째 남편과도 사별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