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 미국 ‘2025 Astra Film Awards’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디카프리오·조지 클루니 등 세계적 배우들과 경쟁하며 ‘어쩔수가없다’는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병헌은 Hollywood Creative Alliance가 주관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Best Actor in a Motion Picture(코미디·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해당 부문에는 브렌던 프레이저, 조지 클루니, 제시 플레몬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샬라메 등 세계적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경쟁의 무게감을 더한다.
이병헌이 연기한 ‘만수’ 캐릭터가 강렬한 존재감과 몰입도 높은 연기로 호평받았던 만큼, 이번 후보 지명은 북미 시상 시즌에서 한국 배우의 연기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 이병헌, 국제무대서 잇단 수상…글로벌 행보 주목
앞서 이병헌은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특별공로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 뉴포트비치영화제 ‘아티스트 오브 디스팅션’ 수상, 제35회 고담 어워즈 주연상 후보 등 북미 시상 시즌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하며 한국 배우와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이병헌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11회 아시안 월드 필름 페스티벌(AWFF)’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영화인 최우수 업적상(Snow Leopard Award for Outstanding Cinematic Achievement)’을 수상하며 글로벌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