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은 일반적으로 양극성 장애의 일부인 조증 치료제다. 가가는 자신의 병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정신 건강 문제를 겪었음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레이디 가가는 영화 ‘스타 이즈 본’ 촬영 당시 정신 건강 치료를 위해 안정제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가가는 미국의 음악 잡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문제에 대해 털어놓으며 “나는 리튬을 복용하며 스타 이즈 본을 찍었다”라고 말했다. 병원 진단을 공개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그는 “어느 날 여동생이 저를 보더니 자신이 알던 모습이 아니라고 말했다”며 “투어를 취소하고 치료를 위해 병원에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나아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가가는 치료를 받고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스타 이즈 본’이 8개 부문에 후보로 오를 즈음엔 상태가 호전됐다. 그는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