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TV에 나온 뒤 가해자가 “보고 싶다”고 DM을 보내왔다며 당시 겪었던 괴롭힘과 심경을 솔직히 털어놨다. 사진=장가현 SNS
장가현은 6일 자신의 SNS에 “나는 날라리들의 주 타겟이었다. 전학과 동시에 일진들이 둘러붙어 온갖 시련을 겪어야 했다””고 적으며 학창 시절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털어놨다.
● “학폭 가해자, 세월 지나자 ‘보고 싶다’고 연락와”
장가현은 “발 걸기, 뒤에서 종이 던지기, 욕하기. 다들 이유가 웃겼는데 자기들이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를 좋아한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이진 정도랑 친해져서 좀 편안히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러다 본드 부는 진짜 일진과 한판 붙었다. 나의 긴팔과 다리로 이겼다. ‘내가 이겼지?’ 했는데 소년원을 다녀온 그녀의 언니에게 내 친구들까지 다 불려 가서 단체로 두들겨 맞았다. 그 이유도 내가 그녀의 동생이 좋아하는 남자에게 꼬리쳤다는 거였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 “그때 학폭위만 있었어도”…뒤늦은 울분
한 누리꾼이 “예뻐서 힘든 학창 생활을 했겠다”고 위로하자, 장가현은 “별의별 것들로 사람을 못살게 굴더라. 그때 학폭위원회가 있었으면 가만 안 두는 건데”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 장가현, 어떤 방송 나왔나?
2000년 015B 객원보컬 출신 가수 조성민과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2020년 이혼했다. 이후 두 사람은 2022년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N ‘특종세상’등 방송 출연과 SNS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