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지난해 W Korea 유방암 자선 행사에서 협찬 스타킹 문제로 포토월에 서지 못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는 W Korea 측 공식 입장을 기다리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 News1
소속사 측은 “W Korea 측의 공식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 박보영 포토월에 못 선 이유, ‘스타킹 논란’ 때문?
박보영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열린 ‘W Korea 유방암 자선 행사’ 포토콜 명단에 포함돼 있었다. 그러나 행사 당일 포토월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박보영은 협찬 브랜드 의상을 착용하기로 했으나, 제공된 스타킹의 사이즈가 맞지 않아 착용하지 못했다.
실제로 W Korea 공식 SNS 계정 속 당시 행사 사진에는 박보영의 다리가 드러나지 않은 상반신 사진만 게재되어 있다. 당시 참석한 배우 박형식이 개인 SNS에 올린 사진에는 박보영이 맨다리를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사진=박형식 SNS(왼쪽), W코리아 SNS / 뉴시스
● “W Korea 입장 기다리는 중…본질 흐려져 유감”
이와 관련해 박보영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17일 한 연예 매체 TV리포트에 “1년 전 일이어서 공식 입장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다.
● 자선행사 맞아? 연예인 호화 술파티에 진정성 논란
사진= W코리아 SNS / 뉴스1
이번 논란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Love Your W 2025’ 행사가 구설에 오르며 다시 주목받았다.
20주년을 맞은 행사에서는 유방암과 직접 관련 없는 호화 음주 파티와 선정적인 무대 연출이 공개돼 “유방암이 이용당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와 관련해 W Korea 측은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